큐레이션 뜻 콘텐츠 큐레이션 예시
매일 같이 쏟아지는 새로운 소식 및 기사 그리고 영상 매체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보고 듣고 읽습니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필요한 정보 만을 선별해서 습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서 바로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큐레이션이란 무엇일까요? 또한 왜 중요할까요? 큐레이션 뜻,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큐레이션 뜻
오늘날 우리는 방대한 양의 정보 속에서 무엇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정보인지 가려내는 일조차 어려워졌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뉴스 기사가 올라오고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큐레이션’(curation)입니다.
큐레이션 뜻, 큐레이션이란 선별된 정보만을 골라내어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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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기획하고 설명하며 관람객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큐레이터라고 했는데요. 현대의 수많은 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하여 골라주는 큐레이터가 미술관 뿐만 아니라 문화, 뉴스 미디어, 마케팅 등 모든 방면에서 중요해졌습니다.
2. 큐레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생산되고 있지만 정작 유용한 정보는 찾기 힘듭니다. 검색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봐도 광고성 글이 태반이고 제대로 된 정보를 찾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죠. 뿐만 아니라 잘못된 정보 역시 넘쳐 납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넘치는 정보 홍수 속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행히 그러한 바람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관심 분야나 흥미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된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별된 서비스인 콘텐츠 큐레이션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지금 큐레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현대인들의 삶과도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방대한 정보를 모두 볼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한 현대인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빠르게 골라서 보기 원하는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더 개인 맞춤형 서비스나 큐레이션 콘텐츠 같은 상품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
그렇다면 사람들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 음악 플레이 리스트
알기 쉬운 예를 들자면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추천 알고리즘이나 유튜브(Youtube)의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같은 것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용자가 선호할 만한 장르 혹은 배우, 감독 또는 제작 시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작품을 추천해주는 식이죠.
좋아하는 음악도 랜덤으로 만들어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줍니다. 스포티파이(Spotify)나 유튜브 뮤직에서는 사용자의 기존 음악 재생리스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Mix 재생 리스트를 만들어 좋아할만한 음악을 추천합니다.
이런 알고리즘은 AI 기술을 활용해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합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선호도와 성향을 파악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나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기존에 입력된 정보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데이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맞춤형 추천이 어렵습니다.
인플루언서
또다른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로 네이버는 주제별 전문 창작자의 소식을 받을 수 있는 ‘인플루언서’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행, 뷰티, IT, 테크, 육아, 경제·비즈니스, 푸드 등의 분야별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창작자들이 큐레이션한 정보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제공합니다.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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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용한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로 ‘뉴스레터’가 있습니다. 내가 구독 신청한 이메일 주소로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뉴닉(NEWNEEK)이라는 회사는 20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여 시사 이슈를 이메일로 보내주는 뉴스레터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퍼블리(PUBLY)는 2030 직장인들이 일을 효율적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꼭 필요한 정보를 뉴스레터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미라클레터(Miracle Letter)는 글로벌 트렌드, 테크놀로지 소식, 빅테크 주식, HR·리더십, 혁신 문화 스토리 관련 아티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어피티(UPPITY)는 MZ 세대를 위한 경제뉴스레터로서 사회초년생 혹은 재테크 초보자들을 위한 금융정보를 제공하는데, 어려운 용어 대신 쉬운 설명과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이해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또다른 콘텐츠 큐레이션 예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가 있습니다. 사용자의 단순한 질의 응답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플레이 리스트 재생, 최적의 여행 코스 추천을 인공지능이 알아서 해줍니다. 개인의 검색 이력 등 각종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기호 등 행동 패턴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션 뜻, 콘텐츠 큐레이션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양질의 정보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정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하며 나만의 인사이트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능력 즉,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콘텐츠 큐레이션을 이용하면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